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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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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황혼이혼, 늘고 있다.

2007년 이혼통계 결과에 우리나라의 전체 이혼 건수는 줄었지만 50세 이상 연령층의 ‘황혼이혼’은 늘어났다(통계청 DB, 2008). 2006년 65세 이상 인구의 이혼 건수는 남자기준 3,087건, 여자기준 1,251건이었고, 10년전(1996년)과 비교하여 여자기준 이혼 건수는 6.3배 증가(전체 이혼 건수는 1.6배 증가)한 수치이다.

(단위:건)

성별, 연도별 이혼 정보 제공
남자여자
1996200619962006
이혼 건수79,895125,03279,895125,032
65세 이상7733,0871981,251
%1.02.50.21.0
%2.13.20.40.9

자료 : 통계청,「인구동태통계」, 각 년도

황혼이혼의 원인
부부간 갈등이론

갈등이론 : 갈등이론에서는 가정을 남성과 여성의 갈등의 장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가족은 다른 사회집단과는 달리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비슷한 독특한 집단으로 갈등이론에서는 이러한 갈등에서 남성이 승리자라고 보고 있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에게 지배당하며 불평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부장제 이론 : 남성이 신체적으로 강한 힘과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자녀생산과 양육의 책임을 가진 여성들을 지배하였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노년기에는 남성의 자원이 부족하고 여성은 자녀의 지지, 경제력, 주변네트워크 등 자원의 종류가 많고 다양하므로 부부간의 권력관계가 역전되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부부간의 갈등을 설명하는 이론이 갈등이론이든, 가부장제 이론이든 간에 남성, 남편, 아버지가 승리한다고 보고 있지만, 이러한 관계가 노년기에 역전될 수 있음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역전의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황혼이혼일 것이다.

은퇴남편 증후군과 황혼이혼

‘은퇴 남편 증후군(RHS: Retired Husband Syndrome)’은 은퇴한 남편을 돌보느라 아내의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져 정신적·신체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1991년 일본의 정신신체의학회지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개념이다.
즉 직장 생활에 최선을 다하느라 그간 가정을 등한시 했던 남편들이 퇴직을 하고 하루 종일 집안에 머물면서 가사에 이것저것 간섭하게 된다. 그뿐 아니라 아내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자녀의 출가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자 하는 아내를 구속하게 된다. 즉, 옷장을 정리하면서 아내에게 잔소리를 해댄다거나, 아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나선다거나 하면서 노년의 아내에게 의존하고 구속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년의 아내는 불행해지기 시작하고 이것이 이혼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50-60대 남성들은 아내의 곰국 끓이는 소리가 가장 무섭다는 우스개 소리와 은퇴남편증후군과 맞물려 노년기 부부의 어려움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은퇴 후 스트레스만으로 ‘황혼이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결혼 초기부터 생겨난 부부문제들이 미해결인 상태로 쌓이고 쌓여 결국 ‘황혼이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식을 위해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참아왔지만 자녀의 결혼과 함께 이러한 무의미한 결혼을 끝내려고 이혼을 결정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서 애들만 결혼시키고 나면 이혼하겠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데 이와 관련된다.

황혼이혼 적응
황혼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의 특성

상실감, 불안감,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성인자녀와 친구관계 등의 사회적 관계망이 변화하는데, 현재의 여성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남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계망의 변화를 더욱 심각하게 경험하게 된다.

황혼이혼에의 적응

이혼한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적응을 잘하는데 이는 여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즉, 60세 이후에 이혼한 여성 노인들이 상실감, 불안감, 자존감의 감소, 사회적 고립감 등을 경험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종교 활동, 그리고 지역사회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극복해낸다.

황혼이혼 예방 10계명

다음은 건강한 가정운동을 펼치는, 송길원 목사가 운영하는 ‘하이패밀리’에서 제시하는 ‘황혼이혼 예방 10계명’이다.

01 미련을 빨리 접고 새날을 향해 비상하십시요
이제 자식들도 떠난 마당에 부부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02 중년 이후의 부부애를 꿈꾸십시오.
남편은 남편대로, 부인은 부인대로, 고생을 많이 한 인생이었습니다. 이제라도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세요.
03 자존심은 불가침 영역임을 선언하십시오.
과거에 그랬더라도, 이제부터는 배우자의 상처를 다시 건드리지 맙시다. 절대로.... 죽는 날까지.
04 인생의 마지막 통과지수, SAT를 자주 하십시오.
Sorry and Thank you 이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느냐에 따라 부부의 사랑이 결정됩니다.
05 부부간 예절로 단절을 예방하십시오.
살아오면서 원치 않지만 남들 앞에 얼마나 굽실댔습니까? 이젠 배우자 앞에서 진실로 굽실댑시다.
06 변화의 파도를 가볍게 넘어서십시오.
부부가 손잡으면 어려운 건 없습니다.
07 공동의 힘으로 취미를 개발하십시오.
함께하는 취미활동이야말로 부부금실의 보약입니다.
08 노년의 삶에 악센트를 주십시오.
때론 부부가 함께 다소의 시차도, 먼 여행도 필요합니다. 젊어서 못했으니까.
09 황혼의 성을 당당하게 챙기십시오.
그러기 위해선 건강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서로의 몸을 챙겨야 합니다.
10 가족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하십시오.
부부는 이제 가족 네트워크의 어른입니다. 겉돌지말고 그 중심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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