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72살까지는 일할랍니다.
  • 글쓴이 관리자
  • 조회수 1586

[한겨레]고령인구 10명 가운데 6명 "72살까지는 일할랍니다"


통계청 ‘고령층 경제활동 부가조사’
55살 이상 고령층 62.4% 장래근로희망
근로희망나이 72살, 절반 이상 “생활비 때문”
연금수령액 10~25만원이 46.8%에 달해




55살이 넘은 고령층 10명 가운데 6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고령층들은 평균 72살까지는 일을 손에서 놓지 않겠다고 답했다. 일을 계속하겠다는 이유로는 절반 넘게 생활비를 들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55~79살 고령층 인구 1291만6천명 가운데 708만4천명이 취업자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고용률만 54.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활동 등에 나선 경제활동인구는 이보다 좀더 많은 725만3천명이었다. 고령층 인구 가운데 15.8%는 최근 1년 사이 구직활동을 했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덴 앞으로도 계속 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2.4%에 달했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58.3%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운데 74.8%가 장래 근로를 희망했고, 여성은 51.2%에 그쳤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일하고 싶다고 희망한 평균 나이는 72살까지였다. 불안한 노후생활 탓에 좀처럼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셈이다.



노후가 빈곤해진 이유는 고용시장에서 찾을 수 있었다. 고령자들 가운데서도 정년에 걸쳐있는 55~64살 인구의 근속기간을 보면, 이들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근속한 기간은 평균 15년3.8개월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장기 근속기간이 24년9.8개월에 이르는 농림·어업을 제외하곤, 도소매·숙박업(12년5.2개월)·건설업(13년10.4개월) 등은 평균을 밑도는 근속기간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최장기 근속기간은 평균 19년3.7개월로 여성(11년2.5개월)의 두배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평생직장’ 개념이 깨지면서 단기·비정규직 일자리에 고령층 인구가 몰릴 수밖에 없는 고용 환경인 셈이다. 실제 이들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1살로 나타났다.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 등 비자발적 사유가 31.0%로 가장 높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 19.2%, ‘가정을 돌보기 위해서’ 13.0%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가정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뒀다는 응답률이 27.4%로 가장 높았다.



이렇게 불안정한 고용 사정과 비교하면 이들의 노후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55살 이상 고령층 인구 가운데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3%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52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금수령액이 10~25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6.8%로 절반에 가까웠고. 25~5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26.2%에 달했다. 실제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150만원 이상 연금을 수령했다고 답한 고령층 인구는 51만1천명으로 전체의 8.7%에 불과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출처 : 한겨레


링크주소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04185.html


목록





  • 건강보험료 절약하는 방법! 지역 보험료 조정
  • 지역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건강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하게 됩니다.직장가입자는 전년도에 받은 보수의 총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하게 되는데요. 해가 바뀌어 급여가 변동되면 일단 지난해 기준으로 보험료를 제하고 나중에 정산을 하게 됩...
  • 재활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선긋기 나선 정부
  • 보건복지부가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재활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에서 요양병원을 제외된 가운데 본사업에서도 요양병원 포함 여부는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일반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의 수가체계가 다른 상황에서 동일한 수가를 적용하기 힘들뿐 아니라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재활의료가 회복기 재...
  • 시니어 일자리, 이대로 좋은가?
  • 급속한 고령화로 공적연금 중심의 부양체계가 한계를 보이면서, 국연금만으로는 노후를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시니어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통계청이 발표한 ‘2016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 계층의 빈곤율은 ...
  • 나도, 너도 혼자 산다
  • 어느덧 '혼술·혼밥·혼놀'은 어색한 단어가 아니다.2045년엔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일 것이라고 한다.통계를 통해 엿본 미래 우리나라의 '혼자 사는' 이야기.우리나라에 저출산과 고령화가 덮친 결과물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1인 가구'다.통계청의 '2015~2045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
  • 사회적 입원환자는 점차 증가한다.
  • .굳이 입원진료를 받을 정도는 아닌데도 집에서 챙겨줄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눈치를 봐야하는 이들이 갈데가 없어 요양병원에서 산다.선진국에서는 집에 있으면 누군가와서 도와주는 제도가 잘 돼있...
  • 반몀교사 - 일본에서배운다
  • 오류이자 판단 미스였다. 실버산업을 둘러싼 장밋빛 전망이 그렇다. 고령사회 최대 집단인 노인 인구의 씀씀이는 애초 시장의 기대를 한껏 받았었다. 인구가 많을뿐더러 노후 인생마저 길어지니 이들의 노년 수요에 부응하면 큰돈을 벌 것으로 봤다. 뚜껑을 열어보니 일단은 빗나갔다. 의외로 덜 쓰고 안 쓰는 노...
  • 시니어 시프트전략
  • "시니어 시프트 전략 필요…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혁신 필요해"세계에서 유례없는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령자 관련 시장 규모가 2016년 27조원에서 2020년 78조원으로 3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서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가 ...
  • 첫페이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마지막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