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동경 127°45′, 북위 34°28′에 위치하며
면적 0.089㎢, 해안선 길이 6.4㎞, 인구는 40명(2013년)이다.
1896년 돌산군 설립 당시에는 옥정면 낭도리에 속했으나 1914년에 화개면과 함께 화정면 사도리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임진왜란 때 성주 배씨가 이곳을 지나다가 해초류가 많아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여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인동 장씨가 입도하여 마을을 이루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모래 사(沙)와 호수 호(湖)를 써 사호(沙湖)라 불렀는데 행정구역 개편 때 沙島라 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의 유래로는 섬 주위에 모래가 많아 사도라 불렀다고도 전해진다.
사도는 일년 중 조수간만의 차가 제일 큰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인근 추도 사이와의 바다가 갈라진다. 간조시에 본도와 추도, 간도, 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의 섬이 ㄷ자로 연결되 1개의 섬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섬과 섬 사이로 열리는 바닷길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다. 평소에 드러나지 않던 암초가 보이기도 한다.
관광지로는 양면이 바다로 트여 있는 양면바다해수욕장,
고운 모래밭이 일품인 사도해수욕장, 해변 가득 피어난 돌꽃이 눈길을 끄는 본도해수욕장 등 세 개의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을 위한 벚나무공원 등이 있다.
사도의 시루섬은 기암괴석의 작은 섬으로 거북 모양의 거북바위가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 거북바위 모형을 보고 거북선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나라 일을 근심하며 앉아 있었다는 장군바위도 볼만하다.
수산물로는 미역, 김 등을 양식하고 약간의 멸치와 쥐치, 전복, 해삼 등이 어획되며 농산물로는 보리, 땅콩, 고구마, 홍마늘 등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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