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고령화사회' 65세 이상 694만명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 '5조원'
건보공단 2016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 발간
2016년 65세이상 노인은 694만명으로 2012년 대비 17.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94만명으로 나타났다. 7년 사이 31%나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다. 한해 이들에게 투입되는 의료비는 5조원이나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8일 공개한 ‘2016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수급 노인은 51만 9850명으로 2012년과 비교해 52.1% 늘었다. 이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7.5%(장기요양보험 수급 비율)에 해당하는 규모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노인요양시설에 장기간 입소시켜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시설급여와 요양보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가사활동 등을 돕는 재가급여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수급노인을 인정등급별로 보면 △1등급 4만 917명 △2등급 7만 4334명 △3등급 18만 5800명 △4등급 18만 8888명 △5등급 2만 9911명이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지급한 총 요양급여비(환자부담금＋공단 부담금)는 5조 52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전년과 비교해 10.7% 증가한 규모다. 이 중에서 공단 부담금은 4조 4177억원(88.3%)이었다.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06만 7761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는 3조 916억원이었다. 가입자들은 가구당 월평균 6333원, 1인당 월평균 2953원의 보험료를 부담했다.
지난해 등록된 장기요양기관은 1만 9398곳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재가기관 1만 4211곳(73.3%), 시설기관 5187곳(26.7%)이었다.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는 31만 3013명으로 전년보다 6.2% 늘었다. 특히 의사는 2015년 1415명에서 2016년 1683명으로 18.9% 증가했다.
출처 : 이데일리[2017.07.18]
링크주소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61&newsid=03319366615995832&DCD=A00706&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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